↑ CGV용산 아이맥스관에서 벌레가 나타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스타투데이 DB |
서울 용산 CGV 아이맥스 관에서 영화 '듄' 상영 중 벌레가 나타나 관람을 방해하는 일이 벌어졌다. CGV 측은 “재발 방지를 위해 힘쓰겠다”며 사과했다.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날 오전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영화 상영 중 벌레가 나타났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글을 종합하면 이날 오전 8시부터 시작된 영화 ‘듄’ 상영 중 벌레 그림자가 화면에 비쳤다. 이후 배우의 얼굴과 배경에 벌레 그림자가 계속 등장해 몰입을 방해했다는 것. 한 관람객은 “벌레 더듬이랑 다리 움직임 이렇게 길게 오래 본 거 태어나 처음이었다”고 토로했다.
CGV 용산 아이맥스관은 다른 상영관보다 비싸지만 화면이 크고 몰입감이 뛰어나 영화 팬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특히 할리우드 SF 대작 ‘듄’은 아이맥스 화면에 맞춰 제작된 신들이 많아 팬들 사이에 용산 아이맥스 관람을 추천하면서 치열한 티켓팅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CGV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영사기에 벌레가 붙으면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 약을 뿌렸는데 해결되지 않았다. 영화 상영을 중단할 수 없어 영화가 끝나고 관람객들에게 사과 후 아이맥스
용산 아이맥스관은 지난달 26일 영화 ‘듄’ 상영 중 한 관객이 화장실에 가려다가 상영관 내 조명을 켜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