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공개 예정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서툴고 실수투성이지만 누구보다 빛나는 스무 살 청춘, 경찰대학교를 발칵 뒤집어 놓을 경찰 꿈나무들의 패기 넘치는 출사표가 유쾌하게 그려진다.
'사이코메트리 그 녀석' '하백의 신부' '나인 : 아홉 번의 시간 여행'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의 힘을 선보인 김병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하나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여기에 강다니엘과 채수빈을 비롯해 이신영, 박유나, 김상호, 박성준, 민도희, 김우석, 천영민, 손창민, 이문식, 서이숙, 정영주, 지수원 등 막강 라인업을 완성했다.
대세 청춘 배우들과 이름만 들어도 신뢰감을 주는 베테랑 연기 고수들이 보여줄 시너지가 기대 심리를 더욱 자극한다. 특히, 곽시양이 특별출연해 힘을 더한다.
무엇보다 강다니엘, 채수빈의 만남에 기대가 쏠린다. 연기자로 첫발을 내디딘 강다니엘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정의감에 두뇌까지 겸비한 위승현을, '청춘의 아이콘' 채수빈은 짝사랑 상대를 쫓아 경찰대로 입성한 문제적 신입생 고은강을 각각 맡아 변신에 나선다. 두 사람의 티격태격 앙숙 케미부터 설레는 로맨스, 못 말리는 좌충우돌 수사 콤비까지 넘나들 두 청춘스타의 활약이 작품의 킬링 포인트.
신선한 감초 배우들의 호흡도 기대를 모은다. 섬세한 감정선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매 작품마다 독보적인 존재감과 배우로서 안정적인 입지를 보이고 있는 이신영은 청소년 유도 국가대표 출신의 신입생 김탁 역으로 변신해 청춘의 패기와 열정을 완벽 소화할 예정이다. 늘 혼자가 편했던 김탁에게 생긴 유일한 '찐친' 위승현을 연기하는 강다니엘과의 브로맨스도 기대된다. 'SKY 캐슬' '여신강림' 등을 통해 라이징 스타로 거듭난 박유나는 1등 자리를 놓치지 않는 신입생 기한나 역을 맡았다.
여기에 경찰 드라마 '덕후' 순정 마초 유대일 역 박성준, 과학수사관을 꿈꾸는 과학고등학교 출신의 신입생 우주영 역 민도희, 지독한 계획형 인간이지만 반전의 춤실력을 지닌 신입생 서범주 역 김우석, 얼짱 출신 신입생 신아리 역 천영민까지 개성 충만한 청춘 배우들이 뭉쳤다.
든든한 내공 만렙 배우 군단도 흥미롭다. 김상호는 수단 좋은 셀럽 교수 차유곤을 맡아 특유의 능청 연기로 재미를 배가한다. 설명이 필요 없는 손창민은 위승현이 존경하는 아버지이자, 너무 완벽해서 수상한 경찰 2인자 위기용으로 변신해 무게 중심을 탄탄히 잡는다. 이문식은 순수하고 정이 많은 고은강의 사랑꾼 아빠 고양철로 가세, 웃음 메이커 활약을 톡톡히 한다. 연기 내공이 남다른 서이숙은 카리스마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