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이완 "누나 김태희, 엄마 연기 좋더라…비 유튜브 나가고파"

↑ 배우 이완이 누나 김태희와의 돈독한 우애를 뽐냈다. 제공 | 씨네소파

(인터뷰①에 이어)배우 이완(본명 김형수, 38)이 누나이자 동료인 김태희에 대해 “서로 칭찬하는 사이”라며 깊은 우애를 자랑했다.
이완은 6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영화의 거리'(감독 김민근) 홍보차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김태희 관련 질문에 "누나가 김태희여서 좋은 점이 훨씬 더 많다. '김태희 동생' 꼬리표에 대한 부담감은 별로 없다"고 답했다.
이완은 "많은 분들이 '김태희 동생 이완'으로 불리는 게 싫지 않냐고 자주 물어보신다"며 "워낙 긍정적인 스타일인 데다 사실이니까 전혀 불편하지 않다. 실제로 좋은 점이 훨씬 많았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어떤 일을 하든 좋은 쪽으로 많이 생각하는 편"이라며 "그런 질문을 받을 때면 내가 되려 질문을 한다. '누나가 김태희면 좋지 않으시겠어요?'라고. 실제로 정말 좋다"고 했다.

↑ 이완은 매형 비의 유튜브에도 출연하고 싶다며 쿨하게 러브콜을 보냈다. 제공 | 씨네소파

누나 김태희뿐만 아니라 매형인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도 활발히 활동 중인 톱스타들. 세 사람 모두 배우로 활동하는 터라 공통 관심사가 많다. "작품 관련 얘기도 하느냐"라고 물으니, "매형과는 일적인 얘기를 거의 안 한다. 누나와는 예전부터 자유롭게 했다"며 여느 남매 사이 같은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완은 "일에 있어서는 서로 칭찬을 많이 해주는 편"이라며 "특히 누나가 최근에 했던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에 대해서는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정말 좋았다. 이런 부분, 저런 부분이 좋았다고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피드백도 솔직하게 했다"고 전했다.
"가족이다보니 더 몰입이 잘 돼요. 기왕이면 좋은 얘기만 하는 편이고 서로 힘이 돼주려고 하죠. (웃음)"
이완은 또 매형인 비의 유튜브 채널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시즌비시즌' 출연 욕심을 드러내며 "아직까진 출연 제의는 없더라"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저도 유튜브를 보다가 가끔씩 알고리즘이 떠서 보는데 굉장히 재밌더라. 한 번 해보고 싶더라"고 쿨하게 먼저 러브콜을 보냈다.
이완의 스크린 컴백작 '영화의 거리'는 영화 로케이션 매니저와 감독으로 부산에서 다시 만난 헤어진 연인 선화(한선화 분)와 도영(이완 분)의 끝났는데 끝난 것 같지 않은 밀당 로맨스를 담은 영화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