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화는 `마인`에서 부부 호흡을 맞춘 조은솔에 대해 "첫 드라마임에도 너무 자연스러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유용석 기자 |
김서형은 효원그룹 첫째 며느리로 뼛속까지 성골 귀족인 정서현 역을 맡았다. 정서현은 효원가에서 난리를 피우는 한진희와 극 초반 팽팽한 기싸움을 펼쳤다.
김혜화는 김서형에 대해 “많은 여자 배우들과 함께한다는 것에 조금은 겁을 먹기도 했다. 위축되진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전혀 그런 것이 없었다. 김서형 선배님은 제가 하는 리액션을 너무 잘 받아주셨다. 대결구도를 그려해야했을 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막상 촬영할 때는 주고 받는 게 재밌었다”고 말했다.
조은솔은 효원가 장녀 한진희의 남편 박정도 역을 맡았다. 박정도는 아내 한진희와 티격태격하며 귀여운 진상 듀오의 모습을 그려냈다. 특히 박정도 역의 조은솔은 ‘마인’으로 첫 브라운관 데뷔를 마쳤다.
김혜화는 “조은솔이 거리낌 없이 다가와줬다. 그래서 너무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본방송을 보면서 실시간으로 카톡을 주고 받기도 했다. 특히 조은솔은 드라마 출연이 처음인데도 너무 자연스럽게 잘하더라. ‘누나가 편하게 해줬다’고 말해줘서 너무 좋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 김혜화는 "보고 있노라면 흥미를 유발시키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유용석 기자 |
김혜화는 김윤지에 대해 “저 혼자 영어를 쓰다가 같이 영어 하는 사람이 나타나서 너무 재밌었다. 특히 김윤지는 진짜 영어를 잘하니까 더 좋았다. 영어로 애드리브도 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재밌게 촬영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혜화는 이미 대학로에서 연기로 정평이 난 배우다. 2005년 영화 ‘공공의 적2’로 데뷔한 뒤 무대에서 활동해왔다. 이후 하정우 공효진 주연의 영화 ‘러브픽션’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언니 김재화와 함께 배두나 주연의 미국드라마 ‘센스8’에도 출연하기도 했다. 최근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을 통해 본격적으로 드라마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김혜화는 “매체 연기에 대한 꿈이 있었다. 기회가 되면 매체 연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좋은 기회가 왔고 자연스럽게 하게 됐다”며 “평범한 것 말고 인상이 강한
차기작은 아직이라는 김혜화는 “보고 있노라면 흥미를 유발시키는 배우가 되고 싶다. ‘저 사람이 나오는거면 재밌겠다’, ‘김혜화가 나오는 거면 봐야지’라는 마음을 갖게 하는 배우, 믿고 보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