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미, 금발부터 찰떡…강렬하게 훅 들어오는 고혹적 ‘덤덤’ [M+가요진단]

↑ 전소미 ‘덤덤’ 사진=더블랙레이블

가수 전소미가 매력적인 금발과 함께 강렬한 ‘덤덤(DUMB DUMB)’으로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전소미는 지난 2일 새 싱글 ‘덤덤’을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했다. ‘덤덤(DUMB DUMB)’은 미니멀한 구성의 편곡과 사랑하는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어 하는 소녀의 순수한 마음을 노래한 가사말이 담긴 도입부와는 달리, ‘난 네 머리꼭대기에서 춤춰 유 덤덤(you dumb dumb)’이라고 반전되는 가사와 함께 후렴에서 떨어지는 신선한 드롭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앞서 전소미는 솔로 데뷔 이후 발랄하고 당돌한 10대와 20대 초반의 모습을 보여줘 왔다. 이번 ‘덤덤’은 그런 모습에 더해 조금 더 상반된 강렬하면서도 걸크러시적인 매력을 담아냈다.

↑ 전소미 컴백 사진=더블랙레이블

#. 전소미, 다채로운 비주얼 환상 그 자체

티저부터 ‘키치함’이 포인트인 다이어리 꾸미기 방식을 사용했다. 백지처럼 비어있던 다이어리에는 점점 전소미의 다채로운 모습이 하나둘 가득 채워졌다. 시크하면서도 고혹적이고 발랄함 등이 골고루 묻어난 티저는 키치함 그 자체였다.

또한 인형같은 비주얼도 눈길을 끌었다. 이번 앨범에서는 전소미의 금발 변신도 눈에 띄는 점이었다. 찰떡같은 헤어스타일과 예쁨 가득했던 비주얼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더욱 고급스럽고 완벽해진 미모가 완성돼 감탄을 자아냈다.

여기에 청량하고 몽환적인 매력도 더해졌다. 그 덕분에 톡톡 튀는 전소미 특유의 매력과 더욱 성숙해진 눈빛과 분위기가 고혹적인 매력이 고루 어우러지며 티저와 콘셉트 포토, 재킷 이미지, 뮤직비디오 등은 전소미의 매력이 한층 더 성장했음을 느끼게 해줬다.

#. 매력적인 음색과 강렬한 퍼포먼스의 만남

독보적이고 톡톡튀면서 매력적인 전소미의 음색이 ‘덤덤’과 만나며 개성이 폭발했다. 가사에서부터 아직 소녀 같으면서도 후렴구로 갈수록 더 성장한 어른의 향기가 물씬 풍겼다. 반전의 매력을 전소미는 음색으로도 표현했다. 초반에는 발랄하고 톡톡튀는 매력이라면, 후렴구와 랩을 할 때는 강렬하고 훅 들어오는 듯한 매혹적으로 만들었다.

이와 함께 절제된 듯 강렬한 퍼포먼스가 ‘덤덤’의 매력을 함께 이어갔다. ‘난 네 머리꼭대기에서 춤춰 유 덤덤’이라는 후렴구에서 보여주는 섹시하면서도 몽환적인 퍼포먼스가 기존의 전소미가 보여주던 발랄하고 톡톡튀던 퍼포먼스와는 반전의 매력을 선사했다. 절제적이면서도 파워풀한 매력, 뇌쇄적인 눈빛 등이 고루 어우러지며 그 매력은 폭발했다.

뮤직비디오는 전소미의 비주얼부터 음색, 퍼포먼스까지 고루 느낄 수 있게 그려졌다. 특히 하이틴 영화를 연상케하는 연출과 분위기로 보는 재미도 더했다. ‘덤덤’에는 전소미의 개성이 가득 들어갔다. 전소미 특유의 매력과 그동안 보지 못했던 반전 매력이 조화롭게 이루며 리스너들에게는 신선하게 다가왔다. 무더운 여름 컴백 대전이 펼쳐지기 시작한 가운데 전소미의 개성이 담긴 ‘덤덤’이 리스너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역시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