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집’ 정소민과 김지석의 로맨스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두 사람이 천생연분임을 입증하는 MBTI가 공개돼 더 진한 핑크빛을 기대케 한다.
JTBC 수목드라마 ‘월간 집’(극본 명수현 연출 이창민 제작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JTBC스튜디오) 나영원(정소민)과 유자성(김지석)이 힘든 이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두 사람 사이에 발생한 문제로 헤어진 것도 아닌 데다가, 지난 방송 말미엔 아무리 노력해도 잊히지도 떨칠 수도 없는 그림움에 눈물을 쏟아내 안타까움이 증폭됐다.
하지만 사전 공개된 13회 예고 영상(https://tv.naver.com/v/21484287)에 따르면, 이별의 이유가 된 신겸(정건주)이 자성의 각성을 이끌 것으로 예고된 바. ‘대빵이들’의 재결합에 기대가 쏠리고 있는 가운데, MBTI 성격 유형 검사 결과까지 공개돼 이목이 집중된다.
먼저, 영원은 ‘열정적인 중재자-INFP’ 타입이다. ‘상냥한 성격의 이타주의자로 건강하고, 밝은 사회 건설에 앞장서는 낭만형’이라는 설명만 봐도 긍정왕 영원 그 자체다. 자성의 유형은 ‘대담한 통솔자-ENTJ’다. ‘대담하면서도 상상력이 풍부한 강한 의지의 소유자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거나 여의치 않을 경우 새로운 방안을 창출하는 리더형’, 즉 일도 잘 하고 자신감도 넘치는 천상 리더다. 남들에게 어떤 소리를 들어도 신경 쓰지 않는 자성과 똑 닮아 있다.
그렇다면, 두 사람의 관계성은 어떨까. ‘대담한 통솔자-ENTJ’에게 ‘열정적인 중재자-INFP’의 게으르고, 실수투성이인 성향이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INFP’의 삶이 나아지도록 안내해주는 것 역시 ‘ENTJ’이기에 영혼의 단짝이라 불린다. 극 초반 수백 억대 자산가이자 ‘월간 집’ 대표 자성에게 그저 그 나이에 보증금도 날린 한심한 ‘나빵원’일 뿐이었던 영원이 자성을 만나 부동산 공부를 시작하고 ‘내 집 마련’을 꿈꾸기 시작한 것과 일맥상통하다.
하지만 영원만 변화한 건 아니다. ‘INFP’가 ‘ENTJ’의 여리고 따뜻한 속마음을 알아주듯 영원 역시 차갑고 냉철해 보였던 자성의 인간적인 면모를 알아봐줬기 때문. 아무것도 없이 휑한 공실에서 지냈던 자성은 영원을 만나 처음으로 집 안에 가구를 들이고, 주말다운 주말도 보냈다. 이처럼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받으며 긍정 변화를 일으킨 영원과 자성은 MBTI로 봐도 천생연분이다.
제작진은 “각 캐릭터의 MBTI는 방송을 통해 공개되진 않았지만, 기획 단계에서부터 설정돼 있었다.배우들 역시 각자 맡고 있는 역할의 MBTI를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