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준용 한아름. 제공|TV조선 |
7일 방송된 TV조선 '건강한 집'에서는 최준용 한아름 부부의 집이 공개됐다.
한아름은 최준용과의 첫 만남에 대해 "운동하는 모임에서 만났는데 머리 하얀 할아버지가 구석에 앉아서 휴대폰만 하더라. 휴대폰을 봤더니 농장 키우는 게임을 했는데 그게 너무 귀엽더라"라고 호감을 갖게 된 에피소드를 떠올렸다.
프로그램 특성에 맞게 건강 관련 질의도 오갔다. 최준용은 모친이 자궁암을 앓으셨고 부친 역시 십이지장암으로 돌아가셔서 "암 가족력이 걱정"이라 우려를 드러냈다.
한아름 역시 결혼 전 선종성 용종증으로 인해 대장을 절제한 상황. 그는 수술 후 배변 주머니를 차고 생활한다고 밝혀 말문을 열었다.
한아름은 "제가 배변주머니를 하고 있다. 대장 절제 후 변이 잘 안 나오면 배가 꼬인다. (남편이) 항상 배가 괜찮냐고 하면서 마사지를 해준다"고 말했다.
한아름은 이어 "배변주머니를 24시간 착용해야 한다. 이틀에 한 번씩 교체한다. 500ml 밖에 안 되고, 다 찼는데 제가 화장실에 가지 않으면 터진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조영구가 "심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웠을 것 같다"고 하자 한아름은 "'33살 밖에 안 됐는데 어떻게 사냐'고 했다. 결혼도 포기했고 불편한 게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저도 얘(배변주머니)가 처음이니까"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한아름은 "우리 신랑 만나기 1년 전에 제가 쓰러져 병원에 실려갔는데, 수술을 해도 위험하니까 최대
그러면서 "그랬던 제가 이런 사람을 만나서.."라며 최준용을 향한 애정을 표현, 모두를 흐뭇하게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