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문세. 제공|케이문에프엔디 |
이문세가 지난 4, 5일 양일에 걸쳐 ‘2021 씨어터 이문세(이하 씨어터 이문세)’ 창원 콘서트로 마침내 전국투어 시작을 알렸다.
이문세의 주옥같은 발라드 명곡들 위주로 구성된 ‘씨어터 이문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해 11월 부산 공연을 끝으로 잠정 중단된 상황이었다. 이후 계속 공연 재개 시점을 잡지 못하다 지난 주말 창원에서 7개월 만에 관객들을 만났다.
‘씨어터 이문세’는 2년에 한 번씩 콘셉트를 바꾸어 열리는 이문세의 시즌제 공연이다. 이번 투어의 콘셉트는 ‘이문세 표 발라드 축제’로 이문세의 절대 감성이 담긴 가창과 최고의 밴드들이 함께 하는 하모니, 매 곡의 분위기를 드라마틱하게 구성해주는 무대 연출까지 조화를 이루는 데 중점을 뒀다.
공연에서는 ‘광화문연가’, ’옛사랑’, ‘사랑이 지나가면’, ‘소녀’ 등 특급 히트 발라드곡들을 ‘공연의 거장’이자 ‘감성의 신’다운 이문세만의 독보적인 감성으로 가창하며 객석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이와 함께 각 곡에 맞춰 변화하는 세련된 무대와 담백하고 절제된 연출은 이문세의 절창과 만나 명품 공연을 완성했다.
또 이문세는 준비된 세트 리스트 곡들 외에도 관객들에게 더 많은 곡을 선물하기 위해 특별한 코너 ‘오늘의 특쏭’을 직접 준비했다. 관객이 신청한 곡을 즉석에서 가창해주는 코너로, 이문세의 노력과 애정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이문세는 “공연이라는 것이 보통 관객이 가수를 보고 싶어 해서 공연장을 찾아오시는데, 이번에는 저와 우리 밴드가 관객들이 너무 보고 싶어 공연장을 찾아왔다.”라며 그간 열리지 못했던 공연에 대한 아쉬움과 오랜만에 만난 관객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였다.
이문세 소속사 케이문에프엔디 이재인 대표는 “오랜만에 열린 공연이기에 코로나로 지친 관객들과 마음을 나누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였으며, 무엇보다 안전한 공연 환경을 만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였다. 공연장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며 좌석 간 거리 두기를 시행하였으며, 출연진과 스텝은 물론 관객들까지 방역을 위해 함께 노력하였
‘2021 씨어터 이문세’는 창원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전국을 돌며 관객들을 만날 계획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