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온리원오브가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난다.
8일 유튜브 온리원오브 공식 채널에서는 새 앨범 'Instinct Part.1'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공개됐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온리원오브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되는 8개월만에 앨범 'Instinct Part.1'을 들고 돌아온다. 멤버들은 "특별한 앨범이다. 끝없는 노력, 도전 그리고 본능적인 앨범"이라며 "진심과 에너지가 많이 담겼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이번 앨범에 대해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앨범 안에 이야기를 담은 시네마틱한 앨범이다. 컨셉의 혁명, 금기의 파괴"라며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완성도 있는 모습으로 찾아뵈려고 노력을 했다. 실험적인 사운드를 내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은 '리비도'(libidO). '리비도'는 성본능, 성충동을 뜻하는 말이다. 온리원오브가 아이돌에게 있어서는 금기에 가까운 주제를 가지고 섹시를 전면에 내세우며 돌아오는 것. 멤버들은 "대중음악의 공식을 깨뜨리기 위해서 많이 노력해왔다. 이번 곡은 그 정점에 서있는 곡"이라고 말했다. 이어 "충동적이고 감추고 싶은 감정, 억누를 수록 커지고 무의식적으로 끌리는 마음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아이돌 그룹으로서는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주제다. 이 주제를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온리원오브는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부분을 표현하려 노력했다"면서 "새로운 시도를 해보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9년 데뷔한 온리원오브는 짧게는 전 앨범과 1달 가량의 간격을 두고 복귀를 하며 쉴 새 없이 활동을 해왔다. 이번 앨범은 온리원오브로서는 장기간인 8개월간의 공백기가 있었다. 멤버들은 이를 '긴 공백기'라고 표현하며 빨리 컴백하고 싶었던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리더 러브는 8개월의 공백기 동안 운동을 하며 몸을 만들었다고. 러브는 "콘셉트를 위해 몸을 만들었다"면서 "멤버들 중에서도 제가 아기 배를 담당했다. D자 형이었다. 20여년 만에 드디어 그 친구와 결별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인, 준지에 큰 자극을 받았다. 몸이 좋은데 저 친구들 보면서 따라 잡고 싶어서 웨이트 4시간을 매일 했다. 복근 운동 1500~200개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새벽에 스케줄을 끝내도 꼭 하고 잤다"고 노력을 언급했다.
러브의 노력은 뮤직비디오에서 만날 수 있다고. 러브는 "뮤직비디오에서 상의 탈의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티저에 보면 다리가 나오는 장면이 있다. 카메라 구도를 보면 몸을 찍는거였다. 그래서 운동을 급하게 하고 몸에 힘을 주고 표정 관리했다. (스태프들이) '잘했다'고 하더라. 그래서 잘나왔다고 생각했는데 티저에 다리만 나오더라. 뮤직비디오에는 나오겠지 했는데 뮤직비디오서도 다리만 나왔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멤버들이 모니터링을 하고 있었다. 한명 정도는 다리만 찍는다고 말해줘도 되지 않았나"라고 투정을 하기도 했다.
뮤직비디오에 얽힌 에피소드는 또 있었다. 밀은 "모든 순간과 장면이 재미있었다"면서도 "첫 촬영했던 비 오는 와중 만찬을 즐기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래는 제주도라 바람을 몸소 느끼면서 촬영하는거였다. 그런데 갑자기 비가 오는 바람에 어떻게 해야 하나 했다. 촬영감독님이 그냥 비 맞으면서 하자고 하시더라. 무드가 더 있을 것 같다고 하셔서 찍었다. 모니터링하는데 훨씬 더 퓨어 섹시를 담을 수 있어서 첫 단추를 잘 꿰고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열심히 준비를 한 만큼 멤버들이 이번 앨범에 거는 기대도 크다. 멤버들은 "새로운 도전인 만큼 결의 가득한 모습 마음껏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음 같아서는 빌보드 1위를 하고 싶기도 하다"면서 "꿈이니까 (크게 꾸겠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또 "저희 앨범을 들어주는 청중 분들이 '
'Instinct Part.1'은 이날 오후 6시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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