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 출신 해설위원 양준혁이 박현선과 두 차례 미뤘던 결혼식을 진행, 진정한 '품절남'이 됐다.
양준혁은 13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아내 박현선과 웨딩마치를 울렸다. 결혼식 주례는 양준혁의 옛 스승인 김응용 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회장이, 사회는 아나운서 김성주가 맡아 차분하면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축가는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이찬원이 불러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으며, 뒤이어 양준혁이 예비신부 몰래 준비한 동물원의 ‘널 사랑하겠어’를 열창해 예비신부와 하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2부 예식에서는 아내 박현선이 양준혁을 위해 준비한 깜짝 축하무대를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로가 서로에게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한 셈이다.
양준혁은 아내 박현선과 선수와 팬으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 코로나19 여파로 두 차례 결혼식 연기 끝에 이날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KBS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를 통해 신혼 생활을 공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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