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자신만의 감성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중2 시인이 등장한다.
오늘(14일)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78회에서는 중학교 2학년 남학생이 의뢰인으로 찾아온다.
이날 의뢰인은 시를 쓰게 된 계기를 밝히면서 "간접 고백했다가 차인 슬픔을 시로 승화시켰다" "짝사랑하는 상대가 자꾸 바뀌는 내 모습을 자책하며 쓴 거다" "나를 좋아하지 않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써봤다"라는 등 자신만의 독특한 관점으로 쓴 시들을 이수근, 서장훈 앞에서 선보인다.
의뢰인의 풋풋하면서 신선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지는 가운데, 이수근은 "너무 훌륭하다. 표현이 남다르다"라며 감탄하면서 그의 이야기에 푹 빠진다. 그런가 하면 서장훈은 의뢰인에게 갑작스러운 질문을 던지는데, 의뢰인 역시 지지 않고 의외의 대답으로 보살들을 놀라게 한다고.
이런 의뢰인의 고민은 훌륭한 시인이 되고 싶지만 연애 경험이 없어서 힘들다는 것. 의뢰인은 "중2가 사랑하기 가장 좋은 시기다"라며 나름의 가치관을 밝히고, 이야기를 들은 보살들은 "철학이 있네" "다이아몬드 원석
다만 서장훈은 "네가 쓴 시, 친구들한테도 보여줘 봤어? 너만의 비밀로 간직해라. 외부에 발설하지 마"라고 신신당부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는 후문이다.
재능 많은 의뢰인과 보살들의 케미스트리가 기대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78회는 오늘(14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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