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우 이연걸(57)이 자신의 전 재산 3000억원을 아내 리지(58)에게 모두 맡겼다고 밝혔다.
11일 중국 연예매체 시나연예 보도에 따르면, 이연걸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아내 리지에 대해 “날 위해 화려한 연예계 생활을 포기하고 전업주부가 되어 한 평생 가정에 헌신해왔다”며 “내 전 재산인 20억위안(한화 약 3000억원)을 아내에게 전적으로 맡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연걸은 그러면서 “이젠 아내에게 안정감만 주고 싶다”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연걸은 영화 ‘룽바톈샤(龍覇天下)’를 찍으며 리지와 사랑에 빠졌다. 당시 그는 아내와 자식까지 있던 결혼 3년차 유부남이었지만 세상의 비난 속에서도 운명적인 사랑을 선택했다.
전처와 이혼 후 곧바로 리지와 재혼한 그는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이연걸은 “처음 본 순간 ‘이게 사랑이구나’ 깨달았다. 명예도 재산도 버릴 수 있다 생각했다. (그녀를 위해)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강렬했던 사랑을 돌아봤다.
이연걸은 당시를 회상하며 “전처에게는 매우
이연걸은 전처와 이별 후에도 좋은 친구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헤어질 때 미국에 있는 재산 전부를 아내에게 줬고, 전처가 새로운 사람을 만나 결혼식을 올릴 때 고가의 자동차를 선물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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