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예수정이 '여성시대'에 낭독자로 출연하며, 예수정이 누구인지 관심이 모아졌다.
예수정은 20일 방송된 MBC 표준FM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이하 '여성시대')에 출연했다. 이날부터 24일까지 5일간 '신춘편지쇼' 특집이 진행되는 가운데 심사위원 중 한 명인 예수정이 출연해 당선작을 직접 낭독한 것.
예수정은 여운을 남기는 차분한 목소리의 낭독으로 청취자들을 감동시켰고 청취자들은 "한편의 라디오 문학관 같다", "직장인데 곤란하다 눈물나고 목이 멘다" "예수정님이 읽어주니 영화를 듣는 것 같다" 등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예수정은 고려대 독문과를 졸업한 뒤 1979년 연극 '고독이라는 이름의 여인'으로 데뷔했다. 영화 '허스토리' '부산행' '도둑들' '기담' '황진이', 드라마 '블랙독'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톱스타 유백이' 등에서 흡입력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 예수정은 지난 2017년, 2018년 개봉한 영화 '신과함께'시리즈에서 김자홍(차태현 분), 김수홍(김동욱 분)의 엄마 역으로 출연해 모성애 연기로 관객들
예수정은 배우 집안으로도 유명하다. 예수정은 MBC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최불암 어머니 역을 맡았던 故 정애란의 딸로, 배우 한진희가 형부다. 예수정의 딸은 연극 연출가 김예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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