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가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지원에 나선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오석근, 이하 영진위)는 "국민의 안전한 영화 관람과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에 나섰다"며 "영진위는 품귀현상을 일으키고 있는 손소독제 5,000병을 확보하여 전국 200개 영화상영관을 대상으로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2019년 말을 기준으로 영화상영관은 전국 513개 극장에서 3,079개 스크린을 운영 중이며, 연간 관람객이 2.2억 명에 달하는 대표적인 다중이용시설로 많은 영화상영관이 관객 안전을 염려하고 있다.
영진위는 "관객의 안전한 영화 관람과 감염증의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월 11일 극장 3사를 포함하여 지역 단관, 작은 영화관 등 전국 영화관 120개관을 대상으로 손소독제 3,000병을 지원했으며, 2월 20일에 80개 영화관을 대상으로 2,000병을 추가 지원(총 200개 극장에 손소독제 5,000병 제공) 하는 등 관객 안전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전국 각 상영관은 상영관 안전 운영을 위한 극장 내 손소독제 비치, 자체 방역 실시, 전 직원 마스크 착용 등의 조치를 적극 시행하고 있으며, 정부부처와 공동대응 조치를 통해 생활 속 위생·안전 제고 및 예방수칙 홍보를 위한 포스터·배너를 비치하고 관련 영상을 상영하는 등 관객 대상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가장 많은 상영관을 보유한 극장 3사(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도 극장 운영인력 출근 시 체온 측정을 시행하는 등 철저한 대응으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CGV는 전체 극장을 대상으로 방역·소독을 완료했으며, 롯데시네마는 확진자 동선 인접 1km 이내 영화관에 소독을 실시하고 상황대응팀을 운영하는 등 필수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메가박스는
한편 지난 2월 20일 발표한 ‘2020년 1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설 연휴(1월 24일~26일) 전체 관객 수는 372만 명으로 2016년 이후 가장 낮은 관객 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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