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기생충’ 송강호가 오스카 레이스를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
19일 오전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기생충’ 기자회견이 열렸다. 봉준호 감독,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박명훈,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 감독이 참석했다.
송강호는 “미국 처음 갈 때 처음 경험하는 과정이라서 아무 생각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6개월 최고 예술가와 호흡하고 보면서 이야기 나누는 과정을 갖다 보니까 내가 아니라 그분들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알아가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상을 받기 위해 이 과정을 한다기 보다 우리 작품을 통해 세계 영화인과 호흡하고, 어떤 공통점으로 소통과 공감할 수 있는지 많은 걸 느끼고 배워왔다.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제가 참 작아졌다. 위대한 예술가들을 통해 많은 걸 느꼈다”고 덧붙였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한국영화 최초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 종려상,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을 품에 안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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