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을 석권하며 세계 영화 역사를 새로 쓴 봉준호 감독 작품들 다시보기 열풍이 불고 있다.
홈초이스(대표 조재구)에 따르면 아카데미 시상식 이후 ‘기생충’ 등 봉준호 감독의 대표 작품들에 대한 케이블 TV VOD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초이스는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 다음 날인 지난 11일 ‘기생충’의 하루 매출이 전주(2월 3~7일) 하루 평균 매출에 비해 약 20배, 구매 건수로는 약 2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봉준호 감독의 또 다른 작품인 ‘설국열차’의 11일 하루 매출은 전주 대비 약 32배 증가하였고, 구매 건수는 33배가량 상승했다. ‘괴물’의 11일 하루 매출과 구매 건수는 전주 대비 각각 12배, 14배 높아졌다. 무료 개봉한 ‘살인의 추억’과 ‘마더’의 11일 하루 시청 건수는 각각 7배, 12배 증가했다.
‘기생충’은 지난해 5월 개봉, 국내 관객 천만을 동원한 이후 VOD 시장에서도 꾸준하게 인기를 이어 왔다. 홈초이스 집계에 의하면 지난 1월 케이블 TV 영화 VOD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계속 상위권을 유지해 왔다.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 10일 구매건수가 폭발적으로 올랐다.
홈초이스는 ‘기생충’ VOD 할인 프로모션과 함께 봉준호 감독과 아카데미 VOD 특집관을 마련, 관련 작품들을 두루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홈초이스는 2007년 전국 케이블TV 사업자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국내 최초의 VOD 서비스 사업자다. 케이블TV VOD 서비스, VOD 광고, 콘텐츠 배급, 채널 사업 등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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