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앨리샤 키스를 비롯해 그래미 어워드에 참석한 스타들이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했다.
2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제62회 그래미 어워드가 진행됐다.
이날 앨리샤 키스는 "전세계가 영웅 한사람을 잃었다. 가슴이 무너질 것 같다. 코비 브라이언트. 코비와 딸 지아나, 목숨 잃은 모든 분들이 우리의 영혼 속에 기도 속에 있을 것"이라며 추모했다.
이어 "잠시만 그들을 마음 속으로 생각해달라. 우리의 지지와 힘을 코비 브라이언트의 가족에 주길 바란다. (그래미 어워즈를) 이렇게 시작할지 몰랐다. 조금이라도 우리가 어떻게 느끼는지 설명해드리고 싶다"고 애도한 뒤 보이스 투 맨과 함께 헌정곡을 불렀다. 시상식에 참석한 스타들은 눈물을 훔치며 코미 브라이언트를 추모했다.
미국 CN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코비 브라이언트는 이날 오전 헬리콥터를 타고 이동하던 중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사고 당시 헬기에는 코비 브라이언트의 딸 지아나와 조종사를 포함해 9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
그래미 어워드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에서 주최하는 음반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올해 시상식에는 방탄소년단이 퍼포머로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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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알리샤 키스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