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이자 인기 방송인, 최근엔 포커 플레이어로 활동 중인 홍진호가 남성지 MAXIM(맥심) 2월호 표지를 장식했다.
홍진호는 프로게이머로 활동할 당시 스물 두 번의 2등(준우승)을 기록한 특이한 이력을 비롯해 유난히 숫자 2와 인연이 깊은 것으로 유명하다. 누리꾼들은 주로 숫자 2와 홍진호의 인생을 엮어 재미있는 댓글과 게시물을 뽑아내며 즐거워하는데, 그와 관련된 기사 및 게시물 댓글에는 같은 문장을 두 번씩 쓰는 등의 장난이 10년이 넘는 지금까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맥심의 2020년 2월호 표지 모델로 홍진호가 발탁된 이유 역시 ‘숫자 2’와 연관이 깊다.
'2의 남자' 홍진호의 영향력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이날 촬영은 정확히 오후 2시 22분에 시작되었고, 이번 맥심 2020년 2월호는 (1월) 22일, 전국 서점에 배포된다. 반복되는 묘한 우연에 맥심 관계자들은 이것이 홍진호의 무서움이라며 감복했다는 후문.
맥심과의 인터뷰에서 홍진호는 숫자 2와의 질긴 인연에 대해 "이건 꾸미거나 의도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다. 2의 남자가 되는 게 뭐 쉬운 줄 알아?"라고 말했다. 프로게이머 시절 숙명의 라이벌이자 현재는 함께 포커 플레이어로 활동하고 있는 임요환에 대해서는 "진짜 냉정하게 말해서, 포커만큼은 임요환보다 내가 더 잘한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전 여친'이라는 메인 테마로 짜인 이번 맥심 2월호는, 홍진호 외에도 머슬마니아 그랑프리에 빛나는 정유승과 미스맥심 예리의 매혹적인 표지 화보, 레전드 여캠 BJ 박가린 화보, 새롭게 시작하는 2
sje@mkinternet.com
사진제공|맥심[ⓒ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