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퀸` 송가인 깜짝등장, 절친 이미리 응원...“다 쓸어버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재은 인턴기자]
트로트가수 송가인이 절친 이미리를 응원하기 위해 ‘보이스퀸’에 깜짝 등장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N 주부대상 노래경연 프로그램 ‘보이스퀸’에서 이미리는 본선 2라운드 ‘지옥의 어벤져스 팀’으로 등장해 경연을 펼쳤다. 이미리는 쟁쟁한 참가자가 분포되어 있는 팀에 편성된 것에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무대에 오른 이미리는 “떨고 있지만 제가 1등을 해야 시청률이 올라갈 것 같다”라며 “반전 매력으로 반전을 만들어서 시청률도 올리고 MBN도 살리겠다”고 당당하게 포부를 밝혔다. 이미리는 특유의 콧소리가 돋보이는 유지나의 ‘내 사랑아’를 열창했다.
무대를 마친 후 이미리는 송가인과 친구 사이라고 밝히며 “1라운드 통과되자마자 전화했다. 너무 좋아서 울었다고 했더니 처음엔 뭐라 하다가 잘했다고 칭찬해주더라”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MC 강호동은 “친구 이름 한번 크게 불러보라”고 말했고, 순간 송가인이 스튜디오로 직접 찾아온 건 아닐까 하는 기대감에 객석이 술렁였다. 이미리는 송가인의 본명인 "은심아"를 외쳤고, 송가인의 깜짝 영상 통화가 연결됐다.
송가인은 "너무 떨지 말고 편하게 하고 와라. 다 쓸어버리고 와라"라고 친구 이미리를 응원했다. 그런 송가인에게 이미리는 "내 노래 들었냐"고 물었고, 송가인은 "영상통화로 들었다. 그것은 나중에 얘기하자. 노래하기 전에 연락하지 그랬냐"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또 송가인은 "나 MBN 살릴 수 있을 것 같냐"는 이미리의 물음에 "그건 잘 모르겠다"고 농담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송가인은 “전통 소리를 하는 친구가 아이를 낳고 나서 도전하는 모습이 아름다웠고 응원해주고 싶었다”고 애틋한 우정을 드러냈다.
이미리는 최종 점수 735점을 받아 3위 자리에 올랐으나 뒤이어 무대를 펼친 버블 시스터즈 박진영이 737점을 받아 단 2점 차로 아쉽게 탈락했다. 이미리는 이 사실을 송가인에게 알렸고, 송가인은 "잘했으니 괜찮다"며 위로했다.
한편, 매력이 철철 넘치는 보컬리스트들의 향연으로 가득 채워진 열정주부들의 특별한 노래 경연 ‘보이스퀸’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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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