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보이스퀸’에는 남편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무대에 선 최세연의 사연이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보이스퀸’의 최세연은 신장암 말기로 투병하고 있는 남편을 위해 노래를 부르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날 최세연은 자신을 소개하다가 말을 잇지 못했다. 최세연은 이내 힘겹게 입을 열었다. 최세연은 “병마와 싸우고 있는 남편을 위해 나온 주부 12년 차 최세연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최세연은 “쌍둥이를 낳았는데, 애들이 첫 돌 때 남편이 아프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세연은 ”남편 신장암 첫 수술에서 한 쪽 신장을 떼어내고, 다음엔 폐를 수술했다”고 말했다. 현재 최세연의 남편은 말기암인 상황이다. 하지만 가족을 위해 밝게 생활하려는 남편이다.
남편은 “아픈 게 미안하다”며 “그전에도 비슷한 프로그램에 있어서 아내에게 지원해보라고 했는데 지원을 안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은 “제 걱정하느라 울까 봐 걱정된다”며 “자신감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편은 아내에게 “너의 꿈을 향해 달려갈 수 있는 멋진 예쁜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세연은 이은하의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을 불렀다. 최세연은 눈물을 머금은 듯한 목소리로 덤덤하게 무대를 이어나갔다. 결국 최세연은 8 크라운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최세연은 “남편이 가장 기뻐할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최세연은 “저희 남편이 아픈데, 아픈 남편은 긍정적이고 밝은 사람이다”라며 “남편은 제가 속상해할까봐 걱정을 많이 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최세연은 “남편이 제가 노래하는 모습을 좋아한다”며 “이렇게 화려한 외출을 해서 남편에게 기쁨을 주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최세연의 사연에 퀸 메이커는 물론 경쟁자들도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