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적 남자 : 브레인 유랑단' 포항공대 히든브레인들의 대활약이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문제적 남자 : 브레인 유랑단'에서는 포항공대 팀 대결이 공개됐다.
이날 멤버들이 팀 대결을 위해 포스텍 도서관으로 모였다. 포항공대의 많은 교직원,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멤버들이 자리에 착석했다. 전현무는 모인 사람들을 향해 "중간중간 답을 알면 그냥 얘기해주세요"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양 팀의 히든브레인이 소개됐다. 먼저 하석진 팀에서는 "연못의 요정. 멀리서부터 그분밖에 안 보였다"이라며 히든브레인 김윤희를 소개했다. 김윤희는 생명과학과 17학번으로 떡잎부터 남다른 IQ를 자랑해 기대를 안겼다.
이어 전현무 팀에서 "천재를 그린 영화의 주인공 같은 느낌이다. 예비 노벨 수학자 수상자"라며 히든브레인 오윤재를 소개했다. 오윤재는 위풍당당한 걸음걸이와 고갯짓으로 등장하며 '천재 포스'를 뿜었다.
오윤재의 등장에 하석진 팀조차 "걸음걸이부터 천재다"라며 감탄했다. 오윤재 본인조차 "천재는 아니어도 범상치 않은 수준에는 들어가지 않을까요?"라면서 자신감을 표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보상과 벌칙이 공개됐다. 제작진은 이긴 팀에게는 평소 가지고 싶던 물건을, 진 팀에게는 벌칙으로 '남아서 공부'가 준비돼있다고 밝혀 탄식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최악이다, 최악"이라며 반드시 이기겠다는 열의를 불태웠다.
이후 문제풀이가 시작됐다. 문제는 '4차 산업 혁명의 시대. 당신은 어떤 질문을 만들 것인가?'로, 멤버들이 '달'을 주제로 만든 문제를 출제해 다른 멤버들이 푸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문제는 '시청률 제왕' 김지석의 문제였다. 김지석은 "달나라 토끼가 가장 좋아하는 동물은 무엇일까요?"라는 문제를 내고 "문제 잘못 낸 것 같다. 은근 어렵다. 이거 한 시간 반짜리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에 김윤희는 반달가슴곰을, 하석진은 거북이를 언급하며 나름의 이유를 제시했다. 그러던 중 골똘히 생각을 이어가던 도티가 "곰. 달이 영어로 문이니까 문을 거꾸로 하면 곰"이라고 외쳤다. 김지석은 깜짝 놀란 얼굴로 "정답"을 외쳤다.
두 번째 문제는 '천재 아티스트' 이장원의 문제였다. 이장원은 "경복궁 지하의 비밀 통로를 탐험하던 이디아나쟝스는 신비한 문자를 발견했다. 각 그림이 다음 문자를 의미한다고 할 때, '달'이 의미하는 문자는 무엇일까?"라는 그림 문제를 출제했다.
출제자인 이장원이 "아 진짜 얻어맞을 것 같다"라며 멤버들의 눈치를 보는 가운데, 김윤희가 문제의 정답을 맞혔다. 이장원은 김윤희에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하며 "요정이에요"라고 칭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국내 최고 입시코디네이터의 문제'로 초승달을 이용해 보름달을 만들어내는 문제가 출제됐다. 오윤재는 문제가 다 공개되기도 전 "정답"을 외치고 강사처럼 정답을 설명해 감탄을 자아냈다.
네 번째 문제는 '초통령' 도티가 출제했다. '초승달 이후에 벌어질 일과 같은 맥락의 이야기를 고르시오'라는 문제로, 4가지의 객관식 답안이 제시됐다. 멤버들이 너무 철학적인 게 아니냐며 헤매는 가운데, 오윤재가 또다시 정답을 외쳤다.
오윤재는 "그믐달이 진 후 초승달이 뜨는 것과 같은 맥락의 이야기"라며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난다는 점에서 '2번 썰물이 지나고 밀물이 들어왔다'와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해 정답을 맞혔다. 멤버들은 모두 오윤재의 천재성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다섯 번째 문제는 '아시아 최고 모델' 주우재의 문제였다. 주우재는 "딱 떨어지는 아름다운, 스타일리시한 문제를 만들고 싶었다"면서 "아름다운 문제가 하나 나왔다"고 주장해 궁금증을 높였다.
주우재의 문제는 "지금은 11월입니다. 성냥개비 3개를 움직여서 12월이 빨리 오게끔 만드시오"라는 성냥개비 문제였다. 이 문제 역시 오윤재가 대활약했다. 성냥개비 세 개를 움직여서 '그믐달' 문자를 만드는 것으로 정답을 맞힌 것.
이에 출제자인 주우재도 "대박이다. 이건 바로 풀 수 있는 게 아닌데. 무서운 친구네"라고 혀를 내둘렀다. 주우재는 오윤재가 "전 되게 좋았어요"라며 문제를 칭찬하자 "천재가 인정했다"며 뿌듯해해 웃음을 안겼다. 전현무도 "성냥개비 문제중에 거의 탑급이었어요"라며 주우재의 문제를 인정했다.
다음으로 '국어영역 일타강사의 문제'로 시의 빈 칸을 채우는 문제가 출제됐다. 모두 헤매는 가운데 하석진이 정답을 외쳤다. 하석진은 시의 문장에서 단어를 도출해 영어로 연관성을 밝히고 "문 저편에서 비추는 달"이라는 정답을 맞혀 감탄을 자아냈다.
마지막은 문장형 문제로 역대급 난이도를 자
이후 팀 대결 결과가 발표됐다. 우승팀은 '윤재의 법칙 팀'이었다. 전현무 팀이 모두 퇴근한 가운데 하석진 팀만 남은 문제를 푸는 벌칙을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