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수가 올해의 청룡영화상 신인상의 영예를 품에 안았다.
박해수 21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에서 열린 ‘제 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자신의 이름이 호평되자 감격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영화 ‘양자물리학’으로 연기 변신에 성공한 박해수는 “감사합니다. 게다가 오늘 제가 생일입니다”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운을 뗐다.
그는 “내가 태어난 이유에 대해 늘 생각해왔다”면서 “누군가에게 치유가 되고 감동을 주는데 힘이 됐으면 하는 바람뿐이었다. 그런 과정에 힘을 내라고 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작품을 함께 해 준 모든 분들과 도와주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올해 최우수작품상 후보로는 ‘극한직업’, ‘기생충’, ‘벌새’, ‘스윙키즈’, ‘엑시트’ 총 5편의 쟁쟁한 작품들이 선정됐다. 감독상은 강형철 ‘스윙키즈’, 봉준호 ‘기생충’, 원신연 ‘봉오동 전투’, 이병헌 ‘극한직업’, 장재현 ‘사바하’까지 명감독들의 접전이 펼쳐졌으며 신인감독상에는 김보라 ‘벌새’, 김윤석 ‘미성년’, 이상근 ‘엑시트’, 이옥섭 ‘메기’, 이종언 ‘생일’이 후보에 올랐다.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류승룡 ‘극한직업’, 설경구 ‘생일’, 송강호 ‘기생충
이날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SBS를 통해 생중계됐다.
사진 유용석 기자/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