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로운이 김혜윤과의 이별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21일 방송된 MBC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하루(로운)는 자신이 사라질 것을 직감했다.
‘비밀’의 마지막을 앞두고 작가가 공간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처음은 미술실이었다. 미술실이 없어진 것을 알아챈 하루는 당황했다. 은단오가 “안에 뭐 있냐”고 물었고, 하루는 은단오의 손을 잡고 미술실을 벗어났다. 미술실이 없어지는 걸 보지 못한 은단오는 “다시 가 보자”고 말했다.
이에 하루는 “가지마”라며 “섀도에서 있는 흔한 일일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루는 “같이 있고 싶어서 그렇다”고 둘러댔다. 은단오는 “이제야 우리가 돌아온 거 같다”며 “다시 만난 우리는 우리가 만든 운명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하루는 “그래서 지금 참 좋다”라고 대답했다. 은단오는 “졸업하면 할 수 있는 것들이 더 많아질 거다”며 “우리 뭐부터 할까”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후 하루는 출석부를 확인했다. 이미 몇명은 이름과 사진이 없어진 후였다. 작가가 세계를 지우기 시작한 것이다. 이 때문에 하루의 이름표와 하루의 사물함에는 ‘하루’라는 이름도 없어졌다. 자신이 없어질 것을 예상한 하루는 은단오의 책상에 ‘은단오 안녕
은단오는 하루의 변화를 눈치채지 못하고 하루와의 시간을 즐거워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