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이 시청자 투표 조작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프로듀스 101' 시리즈와 '아이돌학교'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18일 오전 현재 티빙, Btv 등 CJ ENM 계열 프로그램 다시보기를 제공하는 사이트에서 '프로듀스101' 전 시리즈 다시보기가 중단됐다. 조작 논란의 시발점이 된 '프로듀스X101'을 비롯해 '프로듀스101' 시즌 1, 2, 3(프로듀스48) 모두 서비스가 중단된 상태다. 각종 포털 사이트에 게재된 클립 영상도 정리 수순을 밟고 있다.
'프로듀스 101' 시리즈 외에 동일한 의혹을 받고 있는 '아이돌학교'의 경우 이미 지난 2017년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된 바 있다.
'프로듀스 101' 사태는 시즌4 마지막회 생방송 문자 투표수의 조작이 의심된다는 의혹에서 시작, 두 달 여 집중된 경찰 조사 끝에 연출자인 안준영 PD의 조작 시인으로 현실로 드러났다. 안PD는 시즌 3, 4뿐 아니라 시즌1, 2도 일부 조작했다고 밝히면서 사실상 전 시리즈의 조작을 인정했
논란이 커지자 Mnet 측은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진정으로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이번 조작 사태를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회사 내부적으로 다각도로 논의하고 있다. 진정성 있는 사과는 물론, 피해보상, 재발방지 대책 등을 마련 중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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