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톤이 데뷔 3년 만에 음악방송에서 첫 1위를 달성했다.
지난 4일 미니 5집 'nostalgia(노스텔지어)'로 컴백한 빅톤은 12일 방송된 SBS MTV '더 쇼'에서 타이틀곡 ‘그리운 밤’으로 1위를 차지했다.
빅톤의 이번 1위는 데뷔 후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천신만고 끝에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빅톤은 지난 2016년 가요계에 출격해 총 4장의 미니앨범과 1장의 싱글을 발매하며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호평을 얻었으나, 안타깝게도 눈에 띄는 성과를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5월 한승우, 최병찬의 Mnet '프로듀스X101' 출연 이후 재조명 받으며 새로운 기회를 얻었다. 첫 6인 체제로 1년 6개월의 오랜 공백기를 깨고 절치부심해 돌아온 빅톤은 음원 차트 최고 순위 기록과 미니 5집 전곡 차트인에 이어, 음악 방송 1위라는 데뷔 이래 ‘최고 성적표’를 얻으며 ‘대세 보이그룹’ 반열에 당당히 오르게 됐다.
빅톤은 "저희를 위해서 항상 열심히 해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하고 앨리스(공식 팬클럽명)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 멤버들한테 정말 고생했다고 꼭 얘기하고 싶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빅톤의 수상 소식은 전세계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1위를
한편 빅톤은 새 음반으로 전작 ‘오월애’의 4배 가량되는 초동 판매량를 기록하고, 아시아 투어의 피날레로 내년 1월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국내 첫 단독 콘서트 개최를 예고하는 등 초고속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