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피센트2'와 '조커'가 쌍끌이 흥행 중인 가운데 국내 신작 영화들이 맥을 못추고 있다. 기대했던 로맨틱 코미디 ‘두번할까요’ 역시 두 스타의 이름값에 못 미치는, 아쉬운 성적을 보이고 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말레피센트2'는 지난 21일 하루 20만 8945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61만 1451명이다.
신드롬을 일으킨 '조커'는 같은 날 13만 1851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는 454만 8682명을 기록, 쌍끌이 흥행 중이다. 3위는 공효진 김래원 주연의 '가장 보통의 연애'가 9만 2811명을 동원해 3위를 차지했다.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국내 신작들은 하나도 끼지 못한 가운데 '두번할까요'는 2만 8850명을 동원해 4위를 기록했다. 천우희 주연의 ‘버티고’와 임원희 주연의 ‘재혼할까요’는 5위권 안에도 들지 못했다.
특히 권상우 이정현 주연의 ‘두번할까요’는 ‘가장 보통의 연애’를 잇는 흥행 주자로 기대를 모았지만 벌써 일일 관객수가 2만대를 웃돌며 고전 중이다.
‘결혼하면 마냥 행복할까? 그렇다고 이혼하면 나아질까?’라는 무난한 물음으로 시작해 난감한 삼각관계로 확장시켜 나가는 ‘두번할까요’는 N차원 와이프 ‘선영’(이정현)에게서 겨우 해방된 ‘현우’(권상우) 앞에, 옛 친구 ‘상철’(이종혁)까지 달고 다시 그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로맨스다. 공감하기 어려운 ‘이혼식’으로 포문을 열어 오글거리는 과정을 거쳐 민망한 ‘견혼식’으로 문을 닫은 스토리다.
그동안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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