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근영이 4년만에 드라마에 복귀한다.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tvN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극본 소원 이영주, 연출 신윤섭)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신윤섭 감독을 비롯해 배우 문근영, 김선호, 정유진, 조재윤이 참석했다.
'유령을 잡아라'는 '첫차부터 막차까지! 우리의 지하는 지상보다 숨 가쁘다!'는 시민들의 친숙한 이동 수단 지하철, 그 곳을 지키는 지하철 경찰대가 '지하철 유령'으로 불리는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사건을 해결해가는 상극콤비 밀착수사기.
문근영은 SBS 드라마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2015) 이후 4년만에 드라마에 복귀한다. ‘행동우선’ 지경대 신입 유령 역과 자폐아 쌍둥이 동생 유진 1인 2역을 연기한다.
문근영은 "어쩌다 보니 드라마에 4년만에 출연하게 됐다"면서 "연기하고 싶은 열망이나 욕심이 많았다. 1인2역, 경찰 캐릭터를 맡는데 주저하지 않았던 것 같다. 막상 현장에서는 후회하기도 하고 자책하기도 했지만,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 오랜만에 하는 연기라 어려움이 있지만 연기에 대한 욕망을 해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4년만의 작품이라 조금 부담이 되기도 한다. 긴 시간이다보니 내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는 자리가 될 것 같아서 부담도 되고 걱정도 된다.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잘 촬영하고 있다.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문근영은 '유령을 잡아라'를 통해 첫 액션신에 도전했다. 문근영은 "2-3일 정도 열심히 연습했다. 몸 쓰는 걸 해보고 싶어서 기회가 있을 때 최선을 다해서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령을 잡아라'는 지하철과 지하철 경찰대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다룬다. 신윤섭PD는 "800만이 이용하는 서울지하철을 본격적으로 다룬 드라마다. 이름 마저 생소한 '지하철 경찰대'의 이야기를 다루며 지하철을 이용하는 서민들의 애환을 담았다. 휴먼 로맨틱
신윤섭PD는 "4개월 동안 열심히 준비했다. 배우들의 몸을 사라지 않는 열정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령을 잡아라'는 '위대한 쇼' 후속으로 21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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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