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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측이 가수 겸 배우 설리(25·본명 최진리)의 장례를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SM은 14일 밤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슬픔에 빠진 설리의 유가족분들이 조용히 장례를 치르길 원하고 있다"며 "이에 빈소 및 발인 등 모든 장례 절차를 취재진에게 비공개로 진행하고자하며, 조문객 취재 또한 유가족분들이 원치 않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기자님들의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마지막 가는 길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1분께 자택인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의 한 전원주택 2층에서 설리가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신고했다.
매니저는 전날 오후 6시 30분께 설리와 마지막 통화를 한 뒤로 연락이 되지 않자 이날 설리의 집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다른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한편 설리는 2009년 걸그룹 f(x) 멤버로 데뷔, '라차타'에 이어 '핫 서머(Hot Summer)', '일렉트릭 쇼크(Electric Shock)', '첫 사랑니', '레드 라이트(Red Light)' 등 다수의 곡으로 사랑받았다.
아역배우 출신이기도 했던 그는 2015년 팀을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패션왕', '리얼' 등 다수의 작품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펼쳤다.
◆다음은 에스엠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전문
에스엠엔터테인먼트입니다.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
이에 빈소 및 발인 등 모든 장례 절차를 취재진에게 비공개로 진행하고자하며, 조문객 취재 또한 유가족분들이 원치 않고 있습니다.
기자님들의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마지막 가는 길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 말씀 드립니다.
shinye@mk.co.kr
사진=스타투데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