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I 강영국 기자 |
전계수 감독이 신작 ‘버티고’를 선보이는 소감을 밝혔다.
전계수 감독은 5일 오후 부산 해운대 센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버티고’ 시사회 및 GV(관객과의 대화)에서 “시나리오를 쓴지는 참 오래 됐다”고 운을 뗀 뒤 “‘러브 픽션’ 이후에 좌절과 문전박대를 딛고 슬픔이 가득 차오른 상태에서 거대 자본에 기대지 않고 나만의 색깔을 유지할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어 만들게 됐다”고 털어놨다.
전 감독은 “천우희 배우가 타이틀롤을 맡게 되면서 영화 제작이 성사됐다”며 “오랫동안 묻어둔 감정이었는데 그것을 발견해나가는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힘들게 내놓은 작품인 만큼 관객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영화 '버티고'(감독 전계수)는 현기증 나는 일상, 고층빌딩 사무실에서 위태롭게 버티던 서영(천우희 분)이 창 밖의 로프공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10월 1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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