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아이 경찰 조사, 마약 혐의 일부 인정 사진=DB |
비아이는 17일 오후 11시15분께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를 나섰다.
경찰에 출석한 지 14시간여 만에 얼굴을 드러낸 그는 고개를 숙이며,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며 사과를 전했다.
이어 마약 투약 혐의 인정 여부 및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등에 대해 묻자 그는 “죄송하다”라고만 답할 뿐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엿다.
그리고 그는 팬들에 “너무너무 죄송하고, 실망시켜 드려서 죄송하다”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경찰은 비아이가 경찰 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해 피의자로 전환해 조사를 이어갔다.
비아이는 대마초 및 환각제 등 마약을 구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익신고자 A씨는 지난 6월 “경찰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내가 경찰에 비아이의 마약 관련 진술을 하자 양 전 프로듀서가 나를 불러 진술 번복을 압박하는 등 수사를 무마시키려 했다”고 주장하며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 했다.
A씨는 지난 2016년 8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을 당시 비아이의 마약 구매 및 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제공했다. 해당 메시지에 따르면 비아이는 A
그러나 A씨는 돌연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부인했으며 결국 비아이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의 개입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도 이와 관련해 수사를 받고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