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2라이프' 정지훈이 평행세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아냈다.
1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 5, 6회에서는 이재상(정지훈)의 혼란이 그려졌다.
이날 이재상은 라시온(임지연)과 이보나(이수아)가 꿈이 아니라는 사실에 좌절했다. 이재상이 왜 아직도 깨지 않는 거냐고 외치던 순간, 갑작스러운 충격이 닥쳤다. 이재상은 원인을 알 수 없는 고통을 느끼며 침대에 쓰러졌고, 순식간에 회복하고 당혹했다.
라시온은 그런 이재상에게 부하직원인 김 수사관의 병문안을 가야 한다고 말해 당혹을 더했다. 홍우그룹의 사모가 이재상을 죽이려고 움직인 트럭에 이재상이 아닌 김 수사관이 치여 크게 다쳤던 것.
이에 이재상은 병문안을 갔다가 오전 8시경 김 수사관이 잠시 의식을 회복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재상이 아침에 의문의 고통을 느끼고 쓰러졌던 시간과 동일한 시간이었다.
또 이재상은 교통사고가 난 시각과 장소도 원래 있던 평행세계와 똑같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다른 것은 단 하나, 운전자 뿐이었다. 원래 세계에서와 달리 평행세계에서는 이재상이 운전을 했고, 그 때문에 조수석에 앉은 김 수사관이 다쳤던 것.
이를 통해 이재상은 일주일 뒤에도 아침과 같은 상황이 닥칠 거라 추측했다. 그는 일주일만 버티면 된다는 마음으로 검사 일에 자신있게 나섰지만, 업무 양과 강도에 치여 "이렇게 일주일을 어떻게 버티냐"면서 금세 좌절했다.
뿐만 아니라 이재상은 원래 세계에는 없던 가족의 존재 때문에 안 하던 집안일까지 해야 했다. 결국 코피까지 흘린 뒤에는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자살 시도까지 했다.
하지만 이재상은 죽지도, 원래 세계로 돌아가지도 못한 채 검사 일을 계속했다. 그는 라시온, 구동택(곽시양), 양고운(임성재)과 함께 실종 사건을 조사하러 나섰고, 빠르게 사건의 전말을 눈치챘다.
라시온을 비롯한 수사관들은 시각 장애인의 딸 노영미가 빚쟁이들에게 쫓겨 실종됐을지 모른다고 추측했지만, 이재상은 딸이 오랜 빚에 시달려 도망쳤을 거라고 짐작했다. 실종된 딸의 친구와 동네 사람들, 병원의 의심스러우 증언도 잇따라 이어졌다.
이에 이재상은 신고자에게 딸과 동반자살을 시도했다가 실패하지 않았냐며, 그 때문에 딸이 도망친 걸 짐작하고 있지 않냐고 물었다. 그는 신고자에게 현실을 직시하라면서 "여기 있는 이 사람들, 사람 찾아주는 흥신소 직원들 아니다"라고 못 박고 돌아섰다.
이재상의 차가운 태도를 본 라시온과 형사들은 당혹했다. 특히 라시온은 자신도 소중한 사람을 잃은 적이 있다면서 꼭 딸을 찾아주겠다고 신고자를 위로했다.
이후 노영미의 오른팔이 절단된 채 분리수거함에서 발견됐
이에 라시온을 비롯한 형사들은 조애숙이 보험사기를 쳤을 거라고 추리했다. 반면 상황을 지켜보던 이재상은 조애숙 뿐 아니라 노숙찬, 노영미까지 모두 보험사기 공범일 가능성을 제시해 경악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