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혜진이 남편 기성용의 국가대표 은퇴 당시 심경을 전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스페셜 MC로 한혜진이 출연, 영국 생활부터 육아 일상, 남편 기성용의 국가대표 은퇴 당시 심경 등을 공개했다.
기성용은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끝으로 은퇴했다. 한혜진은 "남편이 힘들면 (제가) '관두라'고 하는 스타일이다. 그러면 남편은 '좀 더 해야지'라고 한다. 그런데 이번에는(국가대표 은퇴) 남편이 오래 고민했고 단호했다"고 설명했다.
한혜진은 "그래서인지 내가 오히려 섭섭해 울기도 했다"며 "'좀 더 할 수 있지 않겠냐'고 물어봤지만 단호했다"고 회상했다.
또 한혜진은 "선수들은 생명이 짧으니까 은퇴할 때가 빨리 오지 않냐. 너무 섭섭할 것 같다"고 하자 농구선수 출신 서장훈은 "선수들은 은퇴 후 많이 힘들어 한다. 몇개월 간 멘탈 상태를 잘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방송 말미 한혜진은 "남편이 자신이 출연하는 모든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한다"면서 남편에게 영상 메시지를 남겼다. 한혜진은 기성용에게 "여보, 한국에서 조금 더 버티다가
한혜진은 2013년 기성용과 결혼, 슬하에 딸 시온 양을 두고 있다. 기성용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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