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X101' 측이 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 추가 입장을 밝혔다.
Mnet ‘프로듀스X101’ 측은 26일 공식 자료를 통해 “엠넷은 논란이 발생한 이후에 자체적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나, 사실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되어 공신력 있는 수사 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엠넷은 수사에 적극 협조해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책임을 질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겠다”면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19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프로듀스X101’ 최종회에서는 국민 프로듀서들이 선택한 11명의 연습생으로 구성된 새 보이그룹 엑스원(X1)이 탄생했다.
하지만 방송 후 각종 온라인 커뮤티니에는 Mnet 측이 공개한 연습생들의 득표수를 근거로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누리꾼들은 연습생들의 문자 득표수 차가 일정하게 반복된다고 지적했다. 실제 연습생들 간 표차는 2만 9,978표, 11만 9,911표, 10만 4.922표, 7,495표 등으로 반복된다.
논란이 커지자 ‘프로듀스X101’ 측은 “생방송 중 투표 집계를 담당한 제작진은 득표수로 순위를 집계한 후, 각 연습생의 득표율도 계산해 최종순위를 복수의 방법으로 검증했다”며 “그러나 해당 제작진이 순위를 재차 검증하는 과정에서 득표율을 소수점 둘째 자리로 반올림했고, 이 반올림된 득표율로 환산된 득표수가 생방송 현장에 전달됐다”며 최종 순위는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해명에도 누리꾼들은 “원 득표수를 득표율로 환산해 반올림한 뒤, 이를 다시 득표수로 변환한 것이 의아하다”, “이와 같은 방식을 사용했다 하더라도 같은 표차가 반복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프로듀스 X 101' 논란 관련 엠넷 공식 입장문
먼저 '프로듀스 X 101' 생방송 득표 결과 발표와 관련해 논란을
엠넷은 논란이 발생한 이후에 자체적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나, 사실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되어 공신력 있는 수사 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겠습니다. 엠넷은 수사에 적극 협조해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책임을 질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겠습니다.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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