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 조용필(69)이 형님상을 당했다. 조용필의 친형이자 조용필의 소속사 YPC프로덕션(옛 필기획) 사장을 지낸 조영일 씨가 폐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조영일 씨는 지난 22일 오전 11시 별세했다. 항년 76세.
3남 4녀 중 여섯째였던 조용필은 평소 형 조영일 씨와 우애가 남달랐다. 중학생이 된 후 형의 영향으로 기타를 접하게 됐고, 음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1988년 발매한 10집 수록곡 '아이 러브 수지'는 조카이자 고인의 딸 수지를 주인공으로 한 노래다.
조용필은 지난해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이 러브 수지'는 형(조영일) 부부가 미국으로 가면서 내가 어린 조카 수지를 5년 가량 데리고 살았는데, 정이 많이 들었을 때 뉴욕으로 떠나서 작곡한 노래"라고 말했다.
조용필 친형의 별세 소식에 누리꾼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셨길 기원합니다", "조용필님 힘내세요..", "조용필 형님 힘내세요.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비보네요.. 너무 슬픕니다", "조용필님 상심이 너무 크시겠어요. 기운내시길", "수지님도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네요", "
고인의 빈소는 서울 영동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4일 오전 9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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