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있기 때문에 마지막 작품이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최고의 한방’은 기획부터 섭외까지 제가 했다.”(김수미)
“기존 다른 예능에 있는 웃음보다 20배 이상 강력한 웃음이 찾아오니 기대하고 응원해달라”(탁재훈)
“시청률 5%를 희망한다.”(이상민)
‘최고의 한방’이 최고의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최고의 한방’은 독한 엄마 김수미와 굴곡 인생 3인방 탁재훈 이상민 장동민의 개과천선 프로젝트다. ‘국민엄마’ 김수미가 세 명의 철부지 아들과 함께 ‘내일 죽어도 한이 없는 인생살기’를 목표로 각종 버킷리스트에 도전한다.
이어 “기획부터 섭외까지 제가 했다”고 밝힌 그는, 탁재훈 이상민 장동민을 아들로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내가 의외로 낯가림이 심하다. 한 번도 안 본 사람이 게스트이면 못할 정도로 낯을 가린다. 이 프로는 ‘내 맘대로 주무를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였다. 제일 만만해서 캐스팅했다. 그리고 사랑한다. 왜? 내 말을 잘 들으니까”라고 이유를 설명해 웃음을 줬다,
김수미는 세 아들의 매력을 조목조목 짚었다. 큰 아들 탁재훈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제일 순발력이 있는 사람이다. 저하고 일하면서 거의 늦은 적이 없다. ‘탁재훈이 늦는다’고 욕하는 사람을 찾아가보려고 한다. 이상민 캐스팅이 제일 어려웠다. 워낙 스케줄이 많다”고 캐스팅 뒷이야기를 전하면서 “탁재훈은 요즘 가끔 남자로 보인다. 반바지 입고 섬에서 촬영할 때 두 번 남자로 보였다”며 농담처럼 말했다.
하지만 프로그램에 임하는 자세와 기대는 대단했다. “제주도에서 왔다갔다 살다 보니 방송에 소홀한 면이 있었지만,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훈훈한 가족애와 잊고 있었던 여러 가지 교훈들을 다시 되새기고, 어느 예능보다 재밌고 즐기면서 찍고 있다”면서 “현재 이 프로그램 하나 하는데 다섯 프로를 하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그만큼 이 프로그램에 올인하고 있다는 얘기다. 탁재훈은 “기존 다른 예능에 있는 웃음보다 20배 이상 강력한 웃음이 찾아오니 기대하고 응원해달라”고 했다.
막내 장동민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 남을 돌아보는 법을 많이 배웠다. 그러면서도 그 안에 재미, 웃음 요소도 많다. 여러분들도 보시면서 가족 생각이 많이 나시지 않을까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수미는 여느 예능에서 볼 수 없는 신선한 웃음과 재미, 감동까지 안기겠다며 시청률 7%를 찍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드라마는 첫회만 보면 대충 답이 나오지만, 예능은 그렇지 않다. 첫 방송 시청률을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 첫방에서 간을 보고 2회부터는 정말 봐야겠구나를 심어주겠다. 재방송을 많이 틀어달라. 입소문이 난 이후에는 7%로 가겠다”고 했다.
‘최고의 한방’에서 김수미는 ‘현실 명언 제조기’이자 ‘상황극 중독자’ 엄마로, 탁재훈은 엄마 마음을 쥐락펴락하는 ‘드립 천재’ 첫째 아들로 활약한다. 또, 이상민은 진지함으로 무장한 낭만파 ‘엄마 바라기’로, 장동민은 엉덩이 붙일 새 없는 41세 막내 ‘
첫 회에서는 무인도에서의 하루가 펼쳐진다. ‘욕심을 버리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미션을 수행하며, 서로를 더 잘 알아가는 ‘리얼 가족 거듭나기’의 과정을 보여준다. 오늘(16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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