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환 사과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
강지환은 15일 오후 법무법인 화현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드린다”라며 “이번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많은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저의 잘못에 대한 죗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도록 하겠다”고 사과를 전했다.
그는 지난 9일 외주 스태프 A씨를 성폭행,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아 경기도 광주 오포읍 자택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 됐다.
경찰 조사 당시 그는 술을 마셔서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했다. 특히 그는 “피해자들이 제 기사에 달린 댓글들을 통해 크나큰 상처를 받고 있다고 전해 들었다”며 “이런 상황을 겪게 한 데 대해 오빠로서 마음이 미안하다”고 말했는데, ‘오빠’라고 칭하는 자체에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후 피해자 중 한 명의 휴대전화에는 강지환 소속사를 비롯한 지인들에게 13차례 통화를 시도한 발신 기록이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여론은 강지환에게 더욱 싸늘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결국 그는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며 태도를 바꾸며 사과를 전했다.
이 가운데 배우 강지환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들이 소속 업체로부터 강지환과의 합의를 종용받았다는
피해자의 변호인은 피해자들이 소속된 업체에서 피해자 측에 강 씨와의 합의를 종용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경찰에 제출한 것.
경철은 의견서 내용을 살펴보고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검토할 예정이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