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기소된 방송인 로버트 할리(하일·60)에 대해 한시적 출연 정지 처분을 내렸다.
한 매체는 13일 MBC가 지난 5월 15일부로 로버트 할리에 대해 한시적 출연 제한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필로폰 투약 혐의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데 따른 결과다.
최종적으로는 법적인 결정이 나와야 출연 정지가 확정되는 게 맞지만 현재 상황이 워낙 분명한 만큼 내려진 결정이라고.
앞서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김재호 부장검사)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로버트 할리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로버트 할리는 지난 3~4월 인터넷을 통해 필로폰을 구매하고 외국인 A씨와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홀로 자택에서 한 차례 더 투약한 혐의도 있다.
로버트 할리는 혐의를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방송 관련 업무로 인해 스트레스
재판에 넘겨진 로버트 할리는 현재 서울서부지법에서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한편 MBC는 로버트 할리 외에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29)을 방송 출연 정지 명단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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