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준 가족 파기 환송 판결 입장 사진=유승준 인스타그램 |
유승준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세종 측은 11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유승준의 가족은 이번 대법원의 파기 환송 판결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유승준은 자신이 태어나서 중학교까지 자랐던, 그리고 모든 생활터전이 있었던 모국에 17년 넘게 돌아오지 못하고 외국을 전전해야 했다”라며 “아이들과 함께 고국에 돌아가고 싶다는 소망을 갖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동안 유승준과 가족들에게 가슴 속 깊이 맺혔던 한을 풀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서 감사하다”라며 “대중들의 비난의 의미를 항상 되새기면서 평생 동안 반성하는 자세로 살아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서울 서초구 대법원 2호 법정에서 병역 기피 의혹으로 입국이 금지된 유승준이 제기한 사증발급 거부 취소 소송 상고심 선고기일을 통해 패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내고, 비자 발급 거부는 위헌이라고 판결을 내렸다.
이하 유승준 가족 입장 전문
오늘 유승준 사증발급거부처분취소송 대법원 판결과 관련하여, 법률대리인은 유승준 본인의 입장을 아래와 같이 전달해드립니다.
유승준과 가족들은 이번 대법원의 파기 환송 판결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승준은 2002년 2월 1일 입국이 거부된 이후로 17년 넘게 입국이 거부되어 왔습니다.
유승준은 자신이 태어나서 중학교까지 자랐던, 그리고 모든 생활터전이 있었던 모국에 17년 넘게 돌아오지 못하고 외국을 전전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고국에 돌아가고 싶다는 간절하고 절절한 소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대법원의 판결을 계기로 그 동안 유승준과 가족들에게 가슴 속 깊이 맺혔던 한을 풀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한편, 이번 대법원
앞으로 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대중들의 비난의 의미를 항상 되새기면서 평생동안 반성하는 자세로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오서린 기자 dgill152@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