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연주가 겸 대학교수 윤한(37)이 '엄친아'임을 인증했다.
10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서는 윤한과 가수 쏠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DJ 지석진은 윤한에게 "'엄친아'로 유명하시다. 전교 1등만 하다가 고2 때 음악을 시작해서 버클리 음대에 들어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윤한은 "저는 사실 이과였다. 공부 말고 다른 걸 하고 싶단 생각을 했는데 음악하면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 알아보기 시작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윤한은 "알아보니까 음대를 가려면 악기를 해야 한다고 하더라. 고2 때 피아노를 시작해 버클리 음대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석진은 "그때 시작해도 되는구나"라며 놀라워하며 "부모님 반대는 없었냐"고 물었다. 윤한은 "처음에는 제가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 같지 않다고 여기시고 무시한 것 같다. 그런데 제가 조르고 성적이 떨어지고 그러니까 진지하게 상담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한은 "처음엔 안 된다고 하시다가 대학교 교수가 되면 음악을 시켜주겠다고 하셨다. 그때는 교수가 뭔지 모르니까 하겠다고 했는데 20년만에 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윤한은 미국 버클리 음악대학에서 영화음악작곡학을 전공, 상명대학교 대학원 뉴미디어음악학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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