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2’ 이상미, 반전의 반전 연속…변화무쌍한 연기력 ‘몰입도↑’

↑ ‘구해줘2’ 이상미 사진=OCN ‘구해줘2’ 캡처

‘구해줘2’ 배우 이상미가 변화무쌍한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상미(은지 역)는 지난 12일 방송된 OCN 수목드라마 ‘구해줘2’(극본 서주연, 연출 이권) 11회에서 최경석(천호진 분) 장로를 돕기 위해 극악무도한 행동을 끊임없이 이어갔다.

이날 이상미는 은지 역의 반전 모습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평소 보여줬던 수수한 대학생이 아닌 몸매가 드러나는 옷과 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등장했다. 오연아와 대립하는 장면에서 기에 눌리지 않는 연기력을 선보인 이상미는 이솜과의 대화에서도 소름 끼치는 두 얼굴을 드러내 또 한 번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날 은지는 계획대로 약에 취한 영선(이솜 분)을 술집으로 데리고 왔다. 그때 은지와 지웅(진현빈 분), 수호(차엽 분) 일당에게 돈을 갈취당한 진숙(오연아 분)이 이들을 찾아왔다. 진숙은 은지에 “내 돈 어딨냐”고 따졌고, 은지는 “언니, 생사람 좀 잡지 마요”라고 격분했다. 앞서 은지 일당은 진숙의 눈을 속여 최장로에게서 받은 돈을 빼돌린 바 있다.

은지와 실랑이를 벌이던 진숙은 이들이 데려가려던 여성이 영선임을 발견하고 “최교수(최장로)님 이런 애한테까지”라며 분노했지만 은지 일당은 영선을 다시 데려갔다.

그러나 포주는 은지와 지웅에 “애 상태가 저게 뭐냐. 멀쩡하게 만들어놔라”라고 질책했다. 이에 지웅은 은지에 “약을 얼마나 먹인 거냐”고 물었고, 은지는 “내가 먹인 게 아니라 자기가 먹은 거다”라고 발끈했다.

결국 은지는 영선을 다시 복지재단 기숙사로 데려왔고, 깨어난 영선에게 “아파서 이틀 동안 잤다. 기억나냐”고 거짓말했다. 또 영선이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하자 “이런 말까지 안 하려고 했는데 마음 단단히 먹어야 한다. 우리 밤에 좋은 곳으로 갈 거다. 거기서 사람들한테 봉사할 거다. 힘들어도 견뎌낼 수 있냐. 주님이 지켜주실 거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