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사생활' 김재욱과 박민영이 모든 과거를 기억하고 화해했다.
2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15회에서는 라이언 골드(김재욱)와 성덕미(박민영)에게 얽힌 과거가 밝혀졌다.
이날 라이언 골드는 어린 시절 성덕미, 남은기(안보현)와 함께 놀았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성덕미에게 "덕미 씨는 어릴 때를 얼마나 기억하냐"면서 혹시 자신의 어릴 때 얼굴을 기억하냐고 물으려 했다.
하지만 때마침 고영숙(김미경)에게 연락이 오는 바람에 대화가 끊겼다. 고영숙은 성덕미를 퇴근 후 집으로 불렀고, 라이언 골드와 얽힌 모든 과거를 고백했다.
고영숙은 과거 놀이터에서 놀던 어린 허윤재가 엄마를 기다리는 모습에 집으로 불러들였고, 그렇게 한 달이 되도록 허윤재의 부모를 기다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이 갑자기 어려워져서, 너무 힘들어서 어쩔 수 없이 윤재를"이라며 자신이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지었다고 사죄했다.
이에 성덕미는 크게 충격 받아 집을 뛰쳐 나갔다. 하지만 성덕미가 알아야 할 진실은 그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성근호(맹상훈)는 홀로 성덕미의 집을 찾아가 성덕미의 동생 성덕수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성근호는 성덕미에게 "너 일곱 살 때, 덕수가 다섯 살인가. 교통사고가 났는데, 네가 그 자리에 같이 있었거든"이라면서 "그 사고 이후로 네가 기억을 못했어. 덕수에 대해서"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성근호는 당시 사고로 성덕미도 위험했고, 그로 인해 라이언 골드까지 함께 키울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성덕미는 성덕수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고 눈물을 터트렸다. 그는 고영숙에게 달려가 포옹했고, "같이 기억하고, 같이 추억해주자. 우리 덕수"라면서 고영숙을 위로했다.
이후 성덕미는 남은기(안보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과거 성덕미와 성덕수의 사고를 기억하고, 티내지 않고 식구들 곁을 지켜준 데에 대한 고마움이었다. 그러자 남은기는 "그거 다 너 덕질한 건데?"라며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성덕미는 라이언 골드에게도 모든 사실을 알게 됐음을 전했고, 고영숙이 찾아왔음을 전했다.
고영숙은 라이언 골드에게 어머니가 사고가 나서 데리러 오지 못했던 걸 들었다며, 자신이 더 데리고 있었어야 했다고 자책했다. 그러면서 "미안해요"라고 거듭 사죄했다.
이에 라이언 골드는 "어머니가 아니었다면, 저는 낯선 동네에 버려진 아이가 됐을 거다"라면서 "인사가 늦었지만, 그때 절 보살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어머니"라고 인사해 애틋함을 자아냈다.
이후 라이언 골드는 성덕미에게 "그 기억, 일곱 살의 윤재한테는 상처였지만 지금의 나한테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러니까 나한테 미안해하지 마요. 좋은 기억, 좋은 추억. 나한테 많이 줘요"라고 말했다. 성덕미는 "제가 더 많이 사랑할게요"라고 웃으며 답했다.
이어 극 말미에서는 라이언 골드가 성
이에 라이언 골드는 웃으며 "너무 오래 걸렸네, 다시 만나기까지. 보고 싶었어. 안녕, 덕미야?"라고 인사했다. 성덕미도 "안녕, 윤재야?"라고 화답하며 웃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