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흥국이 논란을 딛고, 반가운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조기축구 현장, 들이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근황올림픽' 측은 "(김흥국이) 얼마 전 큰 홍역을 겪었지만, 이제 다시 일어서서 노래와 웃음을 드리고 싶다는 소망이 진실되게 느껴졌다"며 김흥국을 만난 소감을 전했다.
이날 김흥국은 "이전에 있던 악몽에서 벗어났냐"는 질문에 "그거 생각하면 뭐하냐. 빨리 잊어야지. 완전 다 벗어났다"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이어 "가정도 안정됐다. 모든 사건이 정리됐다. 깔끔하다"며 "이제 사람들도 떳떳하게 만난다. 만나는 사람들이 '왜 (방송에) 안 나오냐. 빨리빨리 (방송에서) 들이대라'고 한다. 응원해주는 사람들도 많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유독 여성 팬들을 조심하게 됐다고. 김흥국은 "여자 분들 들이대지 말라고 한다. 조심해야 된다. 1:1 사진 촬영도 그렇다"며 "사인 해주고 싶은데 (주위에) 여러 사람이 같이 있어야 한다. (팬분) 입장은 아는데, 조심해야한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또 "방송, 주어지는대로 안 가리고 할 거다. 옛날과 자세가 완전히 달라졌다. 어떤 프로그램이든 적극적으로 할 거다"라며 열의를 밝혔다. 이어 "가족을 봐서라도 열심히 하는 아버지, 남편의 모습을 보여줘야한다"고 가족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김흥국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과 지난 1월 발표한 곡 '내 나이 되면 알꺼다'를 소개했다. 그는 "유튜브 채널명은 '김흥국의 들이대 8090쇼'다. 모두 들이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내 나이 되면 알 꺼다' 소개를 부탁하자, 김흥국은 "이제 환갑됐다. 인생 살아보니 이제야 세상이 보인다. 인생 이모작을 살려면 주변 정리가 필요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한다. 내 나이 되면 알 꺼다. 이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김흥국은 지난해 3월 연예계 성폭력 '미투' 폭로 바람 속에 미투를 당했다. 김흥국은 A씨에게 강간, 준강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됐고, 김흥국은 무혐의를 주장하며 A씨에 대해 명예훼손과 무고, 공갈미수 혐의로 맞고소했다. 사건을 조사한 광진경찰서는 같은해 5월 증거불충분으로 김흥국에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경찰은 고소인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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