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황금종려상, 문재인 대통령도 축하했다..."`기생충` 빨리 보고싶어`(전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봉준호 감독의 칸 황금종려상 수상을 축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폐막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자 SNS에 글을 올려 "한류 문화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고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이 글에서 "매우 영예로운 일로, 우리 영화를 아끼는 국민들과 함께 수상을 마음껏 기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 편의 영화가 만들어지기까지 감독·배우·스텝·각본·제작 모두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지 잘 알고 있다"며 "'기생충'에 쏟은 많은 분의 열정이 우리 영화에 대한 큰 자부심을 만들어냈다"며 '기생충'에 힘을 보탠 모든 이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 "국민을 대표해 깊이 감사드리며 무엇보다 열두살 시절부터 꾼 꿈을 차곡차곡 쌓아 세계적인 감독으로 우뚝 선 봉준호라는 이름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빨리 '기생충'을 보고 싶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봉준호 감독님의 영화는 우리의 일상에서 출발해 그 일상의 역동성과 소중함을 보여준다"고 평한 뒤 "아무렇지도 않아보이은 삶에서 찾아낸 이야기들이 참 대단하다. 이번 영화 '기생충'도 너무 궁금하고 빨리 보고싶다"며 영화팬으로서의 궁금증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올해는 한국영화 100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오늘 새벽 우리에게 전해진 종려나무 잎사귀는 그동안 우리 영화를 키워온 모든 영화인과 수준 높은 관객으로 영화를 사랑해온 우리 국민들에게 의미 있는 선물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류문화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다시 한번 수상을 축하한다"고 마무리했다.
봉준호 감독은 이날 칸 영화제에서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을 품에 안아 한국영화의 위상을 세계에 널리 알렸다. 한국 영화 최초의 황금종려상 수상이다. 문 대통령도 빨리 보고 싶다고 한 '기생충'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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