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독들이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연출, 촬영 능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24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1열’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할리우드에서 가장 사랑받는 감독 특집 2편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알폰소 쿠아론의 ‘칠드런 오브 맨’과 드니 빌뇌브의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를 다루며, ‘허프포스트코리아’의 김도훈 편집장과 민용준 대중문화 전문기자가 함께한다.
최근 진행된 ‘방구석1열’의 녹화에서 이원석 감독은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특별한 행보를 걸어왔다. 처음 할리우드 입성해 ‘위대한 유산’을 연출한 뒤에 다시 본국 멕시코로 돌아가 ‘이 투 마마’를 연출했다. 이후 다시 할리우드로 돌아와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를 연출했다“며 독특한 필모그래피를 소개했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영화 중 멕시코시티 로마를 배경으로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풀어낸 최신작 ‘로마’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김도훈 편집장은 “전작을 함께한 엠마누엘 루베즈키 촬영감독이 함께하지 못하게 되자 본인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촬영했다“며 촬영 비화를 전했다.
민규동 감독은 “사실 영화감독 중에 직접 촬영을 하는 감독은 거의 없다. 하지만 알폰소 쿠알노 감독은 ‘로마’의 연출과 촬영을 동시에 맡았고 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촬영상을 동시 수상하는 불가능한 일을 해냈다“고
김도훈 편집장은 알폰소 쿠아론의 연출 기법에 대해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촬영방법은 물론, CG 등 특수효과 기법까지 미리 설계하는 완벽주의자다. 디지털의 힘을 빌려 리얼한 롱테이크를 완성하는 테크놀리지의 시인이다“라며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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