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 연출을 맡았지만, 과거 트위터에 소아성애와 강간 등의 글을 작성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마블에서 퇴출 당했던 제임스 건 감독이 컴백 소감을 전했다.
외신 데드라인은 5월 15일(현지시간) 제임스 건 감독과 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퇴출 이후 다시금 돌아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 연출을 맡게 된 그는 논란 이후 가진 첫 인터뷰에서 "그 사실을 알고 눈물이 났다"고 운을 뗐다.
제임스 건 감독은 2009년께 자신의 트위터에 "어떤 디즈니 캐릭터에게 강간 당하면 가장 끔찍할까. 내 생각엔 구피일 것 같다"는 등 외설적인 글을 다수 남긴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그는 과거 남긴 글에 대해 사과하며 "제가 한 농담과 그 대상이 된 이들, 무례하게 굴었던 것에 대해 죄송하다. 내가 한 말로 인해 상처를 받은 이들이 많은 걸 알고 있다. 여전히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즈니가 나를 해고할 만 했다"며 "퇴출 이후 많은 스튜디오가 영화 연출을 제안해왔다. '새벽의 저주' 이후 이렇게 재밌게 각본을 쓴 것은 '수어사이드
또 2022년께 개봉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에 대해서는 "로켓의 이야기가 완벽하게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에서는 로켓의 이야기를 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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