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범수가 급성 후두염으로 콘서트를 취소했다.
김범수의 소속사 영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1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김범수가 급성 후두염에 걸려 불가피하게 콘서트를 취소하게 됐다. 팬들에게는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전에 문제가 있었다면 취소를 하거나 연기를 했을텐데 전날 리허설까지 다 했다. 그런데 당일날 리허설을 하던 중 갑자기 컨디션이 안좋아졌다. 바로 병원에 가 진찰을 받았고 급성 후두염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준비한 2019 김범수 콘서트 'The Classic'의 첫 공연을 아쉽게 하지 못하게 된 것.
그러면서 "목소리가 돌아오지 않아 콘서트를 강행할 경우 관객들에게 죄송한 일인 것 같다는 판단으로 취소하게 됐다. 병원에 다녀오니 이미 관객들이 입장한 상태고 당일 취소를 할 수 없어서 일단 오프닝 무대를 선 뒤 사과하고 환불을 약속했다"고 지난 10일 콘서트를 취소한 정황을 설명했다.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컨디션으로 인해 결국 3회 공연 전부를 취소했다.
이날 김범수는 미안한 마음에 출구에 서서 퇴장하는 관객들과 한명 한명 만나며 사과했으며 편지를 써서 공연 예매자들의 휴대폰으로 발송하기도 했다고.
소속사 측은 "20주년 투어라 6개월동안 김범수가 최선을 다해 준비를 했다. 불가피한 사정으로 서울 공연을 취소하게 된 상황이라 김범수가 팬들에 많이 미안해 하고 있고 또 많이 속상해하고 있다. 환불 등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수습할 예정이다. 관객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서울 공연은 컨디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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