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안녕하세요’가 5주 연속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412회 2부 시청률이 5.4%(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5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자신의 말에 무조건 순응하는 16살 아들이 고민이라는 30대 싱글맘의 “신종 사춘기인가요’ 사연이 소개됐다.
고민주인공은 필요한 것이 있어도 사달라는 말을 하지 않고, 먹고 싶은 것이 있어도 말하지 않고 무조건 따르는 아들 때문에 고민이라고 했다.
그런 사춘기 아들 때문에 답답하다는 사연을 듣던 이영자는 “이게 무슨 사춘기야?”라고 말하며 의아해했고, 처음 접해보는 고민에 황당해하던 출연진들은 “그게 뭐지?”, “진짜 신종이네요”라며 놀라워했다.
하지만 고민주인공은 차라리 아들이 다른 아이들처럼 싫으면 싫다고 말해주고, 필요한 것이 있으면 필요하다고 말해 줬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영혼 없이 대답하는 아들이 자신의 말을 무시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면서 아들의 진짜 마음을 알고 싶다고 호소했다.
이어 등장한 아들은 혹시나 어머니의 강요에 의해 나오지 않았는지를 묻는 치타의 질문에 속마음을 이야기하지 못하는 것을 제대로 고치고 싶어 출연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사연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아들이 고민주인공의 전남편에게 맡겨진 이후부터 성격이 변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7년 전, 아들이 전남편에게 가게 된 것이 경제적인 이유 때문이라고 차마 말하지 못했던 고민주인공은 아들에게 “엄마와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말했고, 이 말을 들은 아들은 다시는 그런 일을 겪고 싶지 않은 마음에 그 이후로 엄마의 말을 무조건 듣게 되었다고 해 안타까움을 안겨주었다.
자신이 죽을 뻔한 일을 겪은 이후 아들이 하루라도 빨리 자립했으면 하는 바람에 공부를 하기 싫다는 아들을 바로 자퇴시키는 등 몰아붙이는 고민주인공의 태도에도 문제가 있었다.
신동엽은 이런 고민주인공이 무의식 중에 하는 말들로 인해 아들이 받게 될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진심으로 걱정해 주었다. 또한, 이영자는 “아들에게는 문제없다. 어머니가 문제인 것 같다”라면서 고민주인공의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는 동시에 “어머니가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고민주인공을 응원해 주었다.
고민주인공은 MC들의 조언과 위로에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며 눈물을 흘렸고, “핑계 아닌 핑계를 대서 미안하고, 그때는 너무 힘들어서 그랬다”며 아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
아들은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고 깊은 사랑을 확인한 애틋한 모자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안녕하세요’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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