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드라마가 새판 짜기에 돌입한다. 신작 수목드라마와 토일드라마가 시청자들을 만난다. 특히 이 드라마들이 이미 검증된 드라마의 후속작이라는 점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오는 8일 수요일 밤 11시 OCN 새 수목 오리지널 ’구해줘2’(극본 서주연, 연출 이권)이 시청자를 찾는다. ’빙의’(극본 박희강, 연출 최도훈) 후속으로 시작하는 ’구해줘2’는 궁지에 몰린 마을을 구원한 헛된 믿음, 그 믿음에 대적하는 미친 꼴통의 나 홀로 구원기.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사이비’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연상호 감독이 크리에이티브 자문으로 참여한다.
댐 건설을 위해 수몰 지역으로 선정된 월추리 마을에 종교 단체를 세우고자 하는 최경석(천호진 분)과 홀로 그에게 대항하는 미친 꼴통 김민철(엄태구 분)의 이야기가 주된 스토리다.
’구해줘2’는 2017년 사이비 스릴러 장르를 최초로 시도하며 화제를 모은 ’구해줘’(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수)의 후속작이다.
’구해줘’는 조금산 작가의 웹툰 ’세상 밖으로’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사이비 종교 구선원에 감금된 임상미(서예지 분)의 "구해줘"라는 요청에 무지군의 백수 4인방 한상환(옥택연 분), 석동철(우도환 분), 우정훈(이다윗 분), 최만희(하회정 분)가 구선원의 실체를 본격적으로 파헤치는 드라마다.
’구해줘’는 "될지어다"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냈으며, 사이비 교주 백정기 역할을 맡은 조성하와 임상미 역의 서예지가 ’인생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구해줘’는 평균 4.8%(전국 유료 플랫폼 기준)의 높은 시청률로 종영했다.
’보이스3’는 ’보이스1’(극본 마진원, 연출 김홍선)에 이어 ’보이스2’(극본 마진원, 연출 이승영)와 이어지는 이야기로 보이스 프로파일러 강권주(이하나 분)와 악한 본능이 깨어난 형사 도강우(이진욱 분)의 공조, 그리고 더욱 강력해진 사건들을 다룰 예정이다.
특히 ’보이스2’의 마지막회 시청률은 평균 7.1%(전국 유료 플랫폼 기준)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이자 OCN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이다. 이에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명작 ’보이스3’의 귀환에 시청자
그러나 우려되는 지점도 존재한다. ’구해줘2’와 ’보이스3’의 전작인 ’빙의’와 ’킬잇’이 1-2%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침체기를 겪고 있는 OCN 오리지널 드라마들이 검증된 명작들과 만나 ’구원투수’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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