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겸 배우 이매리(47)가 '미투' 폭로 기자회견을 예고하며 파문이 인 가운데 이매리가 실명 언급한 K모 씨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냈다.
K씨는 27일 이데일리와 전화인터뷰에서 “저에 관련된 이매리 씨의 주장은 100% 사실이 아니다”라고 이매리의 주장을 반박했다. K씨는 “왜 그러는지 이유를 모르겠는데, 황당하다”며 “현재 변호사 선임했고,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K씨는 또 “대학원 최고위 과정에 대한 말도 나오는데, 그 분들이 재학 중일 때는 아무 일도 없었다”면서 “이외에 (이매리가 주장한) 다른 부분은 제가 당사자가 아니라 확인이 어렵지만, 저를 언급하며 주장한 부분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매리는 모 언론대학원 최고위 과정 특정기수를 지목하며 "출세를 위해 나에게 술시중을 들라고 했다. 당시 아버지의 임종을 앞두고 정신이 없던 나에게 '너네 아빠 왜 안죽냐'며 모독했다. 더이상 참을 수가 없다. 사과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매리는 폭로 예고에 대해 큰 관심이 쏠리자 현재 이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
앞서 이매리는 26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 인터뷰에서 "4월 중 기자회견을 예정하고 있다. 현재 카타르에서 하고 있는 일이 정리되지 않아서, 정리 후 귀국해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매리는 "성추행이나 여러 사건들이 있었지만 목소리를 내도 달라지는 게 없더라. 그래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서지현 검사를 시작으로 '고(故) 장자연 사건'에서 윤지오가 용기내 싸우고 있는 모습을 보고 용기를 내서 목소리를
한편 1994년 MBC 3기 공채 전문MC로 데뷔한 이매리는 드라마 '장길산' 연개소문' 등에서 활약했다. 2011년 '신기생뎐' 이후 건강 악화 등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카타르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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