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혈사제’ 쏭삭 안창환 사진=SBS ‘열혈사제’ 캡처 |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 연출 이명우, 제작 삼화네트웍스)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과 제 역할을 200% 해내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태국 청년 쏭삭(안창환 분)은 단발머리 깡패 장룡(음문석 분)에게 설움을 당하면서도 꿋꿋하게 버텨나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응원을 이끌어내고 있다.
서툰 한국어로 장룡이 시키는 “간장공장 공장장” 발음을 이를 갈며 연습하고, 보기만 해도 해맑은 미소를 짓는다. 안창환은 착하고 순박한 쏭삭 캐릭터를 자신의 얼굴에 완벽히 덧씌우며 ‘열혈사제’의 신스틸러로 등극했다.
최근에는 늘 당하기만 하던 쏭삭의 변화가 그려져 관심을 모았다. 쏭삭은 장룡의 테러 계획을 우연히 듣고 김해일(김남길 분)에게 털어놓았다. 무섭지만 용기를 냈다는 쏭삭은
무엇보다 ‘엄청난 비밀이 있다’는 쏭삭의 캐릭터 소개 한 줄은 범상치 않은 캐릭터의 사연을 짐작하게 한다. 제작진은 “쏭삭이 품은 비밀이 언제 어떤 순간에서 나오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